[대한민국 게임대전 2002]아케이드

 

 아케이드 게임업체들은 모두 25개 업체가 참가, 100여종의 신작을 이번 전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52개 업체가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업체수로는 절반 가량 줄었지만 출품작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게임 및 콘솔게임의 강세로 끝없는 불황에 허덕이던 아케이드 게임시장의 현실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는 아케이드 게임업체들이 침체 위기국면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면돌파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출품작으로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카드류 성인용 게임과 체감형 게임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며 네트워크 아케이드 게임도 첫선을 보여 관심을 끌 전망이다.

 아케이드 게임관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업체는 50부스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한 에프투시스템이다. 특히 이 회사는 엔씨소프트, 넥슨, 그라비티 등 온라인게임 메이저업체와 나란히 전시부스를 마련, 아케이드 게임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로열포커2’ ‘로얄베스트3’ 등 성인용 카드게임 5종을 대거 선보이고 전통악기 장고를 아케이드 리듬게임기로 재현한 체감형 게임 ‘미스터 장고’도 출품할 예정이다.

 미국 폴리아트사의 아케이드 게임 배급업체 머큐리밀레니엄은 체감형 스포츠게임 ‘당구게임기’ ‘야구게임기’ 등을 싱글로케이션용으로 출품,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판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명가엔지니어링도 대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다트게임기’ ‘축구퀵게임기’ ‘경품사격’ 등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브이에스텍, 웍세스 등은 아케이드 게임용 시뮬레이터를 집중 소개하며 디지털실크로드는 국산 최초의 네트워크 아케이드 슈팅게임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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