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전자업체와 정부가 PDP 신기술 공동 개발에 나설 전망이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NEC 등 일본의 5개 대형 전자업체들이 대형 액정화면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공세로 고전함에 따라 초박형 대형화면 TV에 사용되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의 차세대 기술을 내년부터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NEC, 마쓰시타, 파이어니어, 후지쯔, 히타치 등 5개사는 공동 출자 회사를 통한 공동개발에 나서 제조비용을 3분의 1로 줄인다는 목표이며 경제산업성은 개발비의 절반을 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5개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들은 이미 PDP 관련 특허의 대부분을 획득한 상황이다.
5개사는 현재 약 50번의 공정을 거치는 PDP의 제조과정을 절반 이하로 줄여 제조 시간과 비용을 현재의 3분의 1 정도로 줄인다는 목표다. 또 경제산업성은 총 10억엔 가량되는 보조금을 올해 추경예산에 요청하고 내년 예산에서도 차세대 PDP 개발비 등을 추가 조성, 오는 2005년도까지 신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PDP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PC 및 TV 전용 대형 액정화면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공세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보도에 앞서 NEC, 도시바, 후지쯔, 히타치, 미쓰비시전기 등 5개 반도체 업체는 지난 3월 기반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경제산업성도 이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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