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MS, 기업용 SW 신제품 경쟁

 기업용 소프트웨어시장 라이벌 관계인 피플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며 시장공략 의지를 높였다.

 10일 C넷에 따르면 고객관계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소프트웨어 시장 강자인 피플소프트는 기능이 보다 향상된 새로운 CRM 애플리케이션을 이달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에 대해 이 회사 마케팅 담당자는 “무려 15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을 지니고 있다”며 “모두가 기업의 고객서비스·판매·마케팅활동 등을 보다 손쉽고 효율적으로 해주기 위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중 △개인화 마케팅 △고객 집중 분할 △컴퓨터 안내 판매 같은 것이 주목할 만한 새 기능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피플소프트의 새 CRM은 연동성 강화와 데이터 분석능력 향상이 이전 제품보다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플리산톤에 소재한 이 회사는 CRM시장에서 시벨시스템스·SAP 등과 경쟁하고 있는데 “최근 시벨의 고객들이 우리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CRM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MS도 같은 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하며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입지확대 발걸음을 빨리했다. ‘프로페셔널 서비스 오토메이션(PSA)’ 제품인 MS의 새 제품은 기업의 탄탄한 팀워크 결성과 프로젝트 계획 및 비용추적 등에 유용한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 개발을 위해 MS는 ‘MS 프로젝션’이라는 자사의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 그레이트 플레인스의 회계 애플리케이션을 접목했다. 초기 가격은 1만5000달러선이다. 한편 MS 이외에도 피플소프트·SAP·니쿠·아르테미스인터내셔널솔루션스 같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PSA’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광고·홍보·법률서비스·비즈니스 컨설팅 같은 직원 인센티브 사업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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