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소기업지원종합지원센터가 울산지역 정보기술(IT)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착수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울산IT포럼과 함께 지역 우수인력 유출을 막고 지역 IT산업을 장기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보기술특별교육’을 16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센터측과 울산IT포럼은 이달 한달 동안 정보보안과 자바전문가 등 8개 과정을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수요에 따라 과정별로 15∼30명을 교육, 배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이 재정적인 부담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강료의 90% 정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지원센터측은 이번 특별교육을 시범운영한 후 참가자들의 반응과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내년부터는 교육과목과 수강생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울산IT포럼은 지역 IT기업 종사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수요를 파악하고, 지원센터에서는 최근의 IT흐름을 고려한 핵심교육과정을 선정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지원센터의 관계자는 “이번 IT특별교육은 센터내 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IT인력 양성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IT인력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IT인력을 양성해 지역 IT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기술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출범한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울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등을 흡수해 지역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울산의 IT기반시설은 울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지역대학의 창업보육센터 등 모두 6개로 150여개 입주지원실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지역은 전통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IT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제조업의 구조고도화 및 자동화 등으로 자체 IT수요가 많아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갖추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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