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프트웨어 알고리듬과 통신기술이 융합된 맥진기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인 아론메디칼네트웍스(대표 윤성재)는 전통 한방의 진맥원리를 응용해 손목의 요골동맥을 측정하고 병증을 진단하는 맥상파 측정기인 ‘Apulse-21’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광센서를 이용해 손끝의 맥파를 측정하는 기존 맥진기와 달리 컴퓨터와 모니터, 프린트 일체형인 첨단 전자장비를 응용해 맥을 측정함으로써 감각적인 진단에 의한 오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진맥의 기본방법인 누름의 세기를 조정할 수 있으며 맥의 위치와 빠르기, 형태, 세기 등을 판별할 수 있는 특수기능을 갖췄다.
또 압력 맥상파형 및 속도 맥상파형, 가속도 맥상파형 등 3종 파형으로 구분해 자동 측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 디스플레이 및 측정자료의 저장·수정·인쇄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람의 8가지 맥의 정확한 위치 및 경향성 판별이 가능하고 병증의 음양·한열·허실은 물론 대동맥 및 세동맥 경화 판별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제4회 한의학 국제박람회에 출품, 현장에서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아론메디칼네트웍스는 내년부터 맥상파 측정기의 국내 시판과 함께 한방 문화권인 일본· 중국·동남아를 비롯해 미주지역으로 본격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윤성재 사장은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환자 스스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형 맥진기와 무선 원격진료정보를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한방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2)2057-4713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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