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원장 조성갑) 산하 한국IT수출포럼연합회(회장 김용한)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게임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게임업계의 해외진출 성공 및 실패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브릿지커뮤니케이션 전영훈 사장은 ‘테사온라인’ 게임을 중국시장에 진출시키면서 겪은 중국 진출시 고려사항에 대해 강의했다. 전 사장은 파트너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파트너의 온라인사업 수행 여부, 자금력, 사업수행 의지, 다수의 온라인 회원 확보 여부를 판단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의 경우 해킹의 우려가 있으므로 국내 업체는 해킹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중국 전문컨설팅업체인 메가웹글로벌 차승혁 사장은 중국 진출의 실패 원인으로 사전조사의 부족, 중국문화 인식 부족, 실적에 대한 조급함, 철저한 계약서 작성 미비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차승혁 사장 강의 후 많은 참석자가 질의한 내용이 한국으로의 송금문제와 수출대금의 미회수에 대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게임업체 참가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송금이 주로 홍콩을 거쳐 입금되고 있어 게임시장의 확대에 따른 송금액이 많을 경우에는 이마저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IT수출포럼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관계자를 강사로 초빙, 대중국 외환거래의 문제점과 중국 진출 게임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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