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올 회계연도 안에 예정돼 있던 정부 보유 NTT 주식 100만주의 매각을 내년 이후로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재무성은 NTT 주식의 매각이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일본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재무성은 본래 올해 안에 NTT 주식의 13%에 해당하는 정부 보유 지분 100만주를 매각하려 했다. 정부는 NTT 주식 매각분에 일본 담배공사(JT)의 주식 매각분 33만주를 합쳐 5800억엔에 이르는 정부 채권 상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NTT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의 59만6000엔에서 최근 45만엔으로 20% 떨어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보유주 매각이 불투명해졌다.
재무성은 이제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JT의 주식 매각에 보다 신경쓰고 있다.
일본의 국가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선 5조엔 규모의 공채기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 보유 NTT 주식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공채 시장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무성의 한 관계자는 “내년 3월경 주가가 반등하면 NTT 주식 보유분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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