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던 전 세계 휴대폰 수요가 최근 되살아나기 시작해 향후 3년 동안 시장규모가 연평균 10∼15%씩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전 세계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핀란드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이동통신 인구가 현재 10억명에서 오는 2005년에는 15억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휴대폰 수요도 다시 두자릿수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내년부터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을 비롯해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 사회주의 국가인 러시아와 동유럽 등의 국가들이 휴대폰 수요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유럽의 경우에도 최근 컬러화면과 멀티미디어메시지(MMS), 게임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교체하는 수요에 힘입어 휴대폰 시장이 내년부터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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