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동전화 부품, 디스플레이 등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IT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현대증권은 최근 미국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분기별 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6%, 17.8%에서 3분기에는 35.9%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대증권은 이런 중국 수출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미국 경제 회복이 다소 정체된다 하더라도 국내 수출 중심의 기업들이 급격한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수출과 관련한 중국시장의 특성으로는 △유일하게 8%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고정환율제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관세인하 추세인 점 등을 꼽았다.
현대증권은 품목별 대 중국 수출 증감률 추이를 통해 이동전화, PC, 디스플레이용 전자관, 반도체 등을 수혜업종으로 선정했다. cdma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의 정보화사업이 적극 추진중에 있어 관련 IT부품주들도 관심권이라고 덧붙였다.
상장 및 등록된 이동전화 부품주로는 한국트로닉스·자화전자·인탑스·피앤텔·유일전자·KH바텍·이랜텍·알에프텍이 있다. 우영·태산LCD·레이젠·한성엘컴텍·오성엘에스티·서울반도체 등은 디스플레이부문 수출주들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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