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가을 컴덱스` 개막

 올해 전세계 정보기술(IT)을 결산하는 ‘2002 가을 컴덱스’ 전시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7일 오후(현지시각)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1주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전세계에서 1100개 업체가 최신제품을 출품한 가운데 최고의 관심을 모을 분야로는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결한한 와이어리스(무선)를 비롯해 홈네트워킹, 각종 태블릿PC, 첨단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및 휴대폰 등이 떠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내 IT업체들도 이번 컴덱스에서 각각 최신제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 http://www.eiak.org)가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은 가남전자·카디날·성일컴퓨텍·잘만테크·모드컴·칩스브레인·태원전자·미래를여는사람들 등 36개사가 참여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 대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63인치 PDP TV를 출품하는 것을 비롯해 TFT LCD 모니터, GPRS 컬러휴대폰 등 첨단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IT의 높은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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