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비디오(VOD) 업체인 무비링크가 리얼네트웍스·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를 맺고 이들 업체의 기술을 사용해 인터넷영화 렌털사업에 나선다고 C넷이 보도했다.
무비링크는 MS의 윈도미디어 및 리얼네트웍스의 기술을 이용해 연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키로 했다. 무비링크가 사용하는 기술에는 비디오 스트리밍과 관련한 인코딩·디코딩 및 미디어 플레이어 기술을 비롯해 불법복제를 차단하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까지 포함된다.
무비링크는 미디어 플레이어 업계의 양강과 모두 제휴를 맺음으로써 현재의 시장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짐 라모스 최고경영자(CEO)는 “전송서비스는 물론 불법복제 방지까지 완벽한 VOD 서비스 체계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할리우드 주요 영화사들인 MGM·파라마운트·소니·유니버설·워너브러더스 등이 참여하고 있는 무비링크는 이번 리얼네트웍스·MS와의 제휴 이전인 지난 9월, IBM과 스토리지 및 보안분야에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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