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정부의 집중육성사업으로 ‘대형프로젝트를 통한 소프트웨어산업 기반 조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직속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전경령이 30일 개최한 ‘차기 정부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SW산업 발전방안 정책보고서 발표회’에서 이용태 전경련 부회장은 “중국의 부상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산업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서비스업에 비해 파급효과와 부가가치가 큰 SW산업 육성에 차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전경련은 보고서를 통해 SW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만이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경쟁국을 상대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제하고 △인턴십 프로그램 △산·학 연계 프로그램 △핵심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3개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또 우선적으로 세계 유수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거나 국내외 기업합작을 통해 차세대 SW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하고 필요한 인력을 인턴 형태로 지원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에는 이와 함께 △해외 유수대학과 연구기관에 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과제를 발주 △우수인재의 유학비를 지원 △선진 SW기술을 습득하는 ‘핵심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의 추진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SW 개발전용 산업단지 조성 △효율적인 SW산업 인력양성과 유수기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제도상의 편의와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특별법 제정 △가칭 ‘대통령직속 SW양성위원회’ 설치를 통한 국가적 기구의 조직화 등을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전경련이 삼성SDS·현대정보기술·SKC&C·포스데이타·쌍용정보통신·한국MS·한국IBM·삼보컴퓨터 등 IT기업에서 파견된 프로젝트매니저(PM)급 인력을 주축으로 e코리아 태스크포스를구성, 정부 관계부처와 학계·연구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용태 전경련 부회장은 “이번에 마련된 ‘SW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전경련 내부적으로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대형프로젝트를 통한 SW산업 육성은 우리 경제의 퀀텀 점프를 실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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