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리눅스 표준화를 선도하는 국제 모임인 임베디드리눅스컨소시엄(ELC, http://www.embedded-linux.org)의 한국모임이 내년초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내 분과로 정식 조직을 갖추면서 임베디드 상용화 기술 전반을 연구하는 전문 그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LC한국모임은 최근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컴퓨터SW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소모임 형태로 운영중인 ELC를 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내 정식 분과로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관련기관에 이같은 내용을 건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여개 업체가 모여 임베디드리눅스세미나 등 소규모 그룹 활동에 초점을 맞췄던 ELC가 본격적인 상용기술 연구작업에 나섬으로써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ELC측은 지난 5월 협회내에 설치된 내장형SW분과의 실질적인 업무를 ELC가 담당하고 한국리눅스협의회(회장 신재철)가 ELC 사무국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조직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특히 ELC는 이번 위상 변화로 ETRI를 주축으로 임베디드리눅스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ELC에 참여중인 ETRI 컴퓨터SW연구소는 이 분과의 간사로서 내년부터 셋톱박스, 홈서버 등에 응용 가능한 임베디드 SW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정통부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ELC에 참여해온 김선자 ETRI 컴퓨터SW연구소 내장형SW연구팀 선임은 “그간 ELC 한국모임은 표준화 활동에 주력해온 결과 리눅스 기업들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늦어도 내달초까지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안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LC는 지난 99년 IBM·레드햇·몬타비스타 등 임베디드리눅스 분야 대표 기업들이 결성한 컨소시엄으로 임베디드리눅스 표준 마련 등으로 리눅스 산업의 저변 확산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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