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자, 중국 다롄 반도체 후공정 공장 준공

 광전자(대표 이택렬 http://www.auk.co.kr)가 18일 중국 다롄(大連)시에 단일 공장 규모로는 중국 최대인 반도체 조립공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총공사비 180억원을 투자해 3만여평의 부지 위에 3개 공장 및 사무동·기숙사·교육실 등을 갖춘 이 공장은 이달부터 1억350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조립, 생산하게 되며 앞으로 다이오드·집적회로(IC) 등으로 품목을 늘려 월 4억3000만개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광전자는 또 이번 조립설비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약 400억원을 투입해 125㎜ 웨이퍼 월 1만장을 가공할 수 있는 반도체 일관생산라인(FAB)을 건설, 웨이퍼 가공에서 조립까지의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택렬 사장은 “지난해 3월 다롄시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에서 투자를 요청해온데다 중국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면서 “물류비 절감을 비롯해 전후방산업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고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는 이택렬 광전자 사장, 서종철 광전자유한공사 사장, 리용진 다롄시 부시장, 다롄 개발구 입주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광전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공략을 위해 싱가포르와 상하이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인도네시아 등지에 영업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

<다롄(중국)=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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