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50%에 가까운 네티즌이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엔아이코리아(대표 이흥철)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20대 이상 유권자 2만7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여론조사 결과, 대선 투표를 하겠다는 네티즌이 93.1%에 달해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응답자의 44.5%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로는 이회창 후보(31.7%)가 정몽준 후보(29.3%)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가운데 노무현(18.2%), 권영길(3.2%), 이한동(0.7%) 후보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민주당내 반노·비노 세력과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가 연대한 제3신당과 정몽준 후보, 노무현 후보가 연대해 후보단일화가 성립될 경우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연대해 단일 후보로 노무현 후보가 출마할 경우에는 이회창(38.6%), 노무현(34.2%), 권영길(5.0%) 순으로 여전히 이회창 후보가 선두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단일후보로 정몽준 후보가 나설 경우에는 정몽준(42.4%) 후보가 이회창(33.2%)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엔아이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 발표한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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