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 에릭 닐슨)가 건설용 중장비를 공사 현장에서 즉시 수리할 수 있는 특수정비차량을 대량보급하고 있어 화제다.
이 회사가 지난 8월부터 전국 지점에 보급한 신형 정비차량<사진>은 상단부에 소형 크레인이 내장돼 무거운 중장비 엔진도 그자리에서 끄집어낼 뿐만 아니라 특수공구와 청소용 고압 컴프레서, 전자부품의 이상을 측정하는 첨단 계측장비까지 갖춰 움직이는 중장비 AS센터로 불린다.
특히 건설장비 수리요청의 70∼80%를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청소·기기점검도 한꺼번에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 80대의 신형 정비차량을 전국지점에 보급하는 등 기존 지프형 정비 차량을 대체할 계획이다.
볼보측은 굴삭기·불도저 등 건설용 중장비는 현장에서 AS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막대한 고객 손실이 뒤따르기 때문에 첨단 정비차량의 투입은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남부지방 수해피해 복구현장에도 건설장비와 함께 신형 정비차량을 투입해 100%에 가까운 건설장비 가동률을 나타낸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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