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불투명한 경기전망을 반영하듯 국내 진출 외국계 현지법인들이 기존의 공개채용 인력선발방식을 수시모집 위주로 전환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졸 예정자들의 외국계 전자업체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 한국후지필름 등 2개사만이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총 20∼30명의 직원을 선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지난해까지 가을에 집중적으로 채용했던 대부분의 외국전자업체 인사관계자들은 “상반기에 필요 인원을 상당수 보강했고 전반적인 경기악화의 영향으로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충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외국계 전자업체 입사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은 지난 14일 시작된 하반기 롯데그룹 공채를 통해 10여명의 신입사원을 충원할 예정이며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도 오는 11월초 공채모집을 통해 10∼20명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도시바코리아, 필립스전자, 한국쓰리엠 등 외국계 가전업체들은 수시로 신입 및 경력사원을충원하는 것 이외에 별도의 공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현재 회계를 담당할 인원을 모집중에 있으며 10월말 용산에 오픈예정인 직영서비스센터에 필요한 인력 20여명을 수시접수를 통해 보강한다.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대표 야마시타 마사카즈)도 수시모집을 통해 시스템 영업인력 1명과 관리부문 1명 등 소수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지난 7∼8월 두달간 12명의 사원을 뽑았던 한국쓰리엠(마이클 켈리)은 올해안으로 1∼2명을 추가로 선발하는 것을 끝으로 내년 2월까지 인원 충원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국내 노트북 시장진출을 위해 10여명의 인원을 뽑았던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필립스전자(대표 신박제),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아직 직원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으며 결원시 수시로 채용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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