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비즈니스상시운용체계(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도입에 나선 제일은행의 BCP 컨설팅 사업 수주전이 삼파전으로 압축됐다.
제일은행은 지난달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삼성SDS·현대정보기술·SKC&C·노틸러스효성·한국IBM·EDS코리아 등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현대정보기술·노틸러스효성·한국IBM 등을 1차 협상업체로 선정했다.
제일은행은 이들 3개사를 대상으로 2차로 영문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정보시스템은 물론 경영·영업·고객서비스·마케팅·인사·재무 등 모든 업무와 기능을 중단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위기관리체계 수립 컨설팅이 골자다. 제일은행은 사업자를 선정한 뒤 3개월 동안에 BCP 컨설팅을 실시한 뒤, 내년에 2단계 사업으로 원격지 재해복구(DR)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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