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주소 등록개수가 서비스 상용화 3년 만에 사상 최초로 1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업체인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 http://www.netpia.com)은 자사의 한글인터넷주소 등록개수가 한글날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 8만개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10만개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넷피아닷컴은 올 들어서만 3만5000여명이 한글인터넷주소를 신규로 등록했으며 최근 1년 단위 등록을 신설한 데다 지난 9일 한글날 이후 한글사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등록자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 자사가 무료로 서비스중인 한글 e메일주소의 경우도 현재 4만여명이 등록해 사용중이며 이 역시 연말까지 5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넷피아 관계자는 “똑같이 상용화 3년 만에 47만개에 이르게 된 닷케이아르 도메인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는 숫자”라며 “닷케이아르의 경우 도메인등록대행사와 포털 등 수십여 업체들을 통해 등록된 것임을 감안하면 한 업체가 이룬 성과로서는 비등하다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넷피아닷컴은 한글인터넷주소에 대해 2년 등록시 기업 11만원, 3자리 숫자 33만원, 4자리 이상 숫자 11만원, 개인 2만2000원을 받아왔으며, 최근 신설한 1년제를 통해서는 등록시 기업 6만6000원, 3자리 숫자 19만8000원, 4자리 이상 숫자 6만6000원, 개인 1만3200원을 받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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