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업종의 주가가 한단정보통신의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단정보통신이 8.95% 오른 5600원, 휴맥스가 전일보다 4.40% 오른 1만7800원, 현대디지탈텍이 3.77% 오른 5500원을 기록했다.
한단정보통신은 지난 2분기에 해킹으로 인한 셋톱박스 수요 위축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최근 3분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7.4%가 늘어난 2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윤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셋톱박스주가 일제히 오른 것은 전일 발표된 한단정보통신의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그동안 셋톱박스 업체의 주가가 해킹문제와 실적악화 문제가 불거지며 일제히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강세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그는 고부가 셋톱박스 제품인 CAS 제품의 유럽 시장의 업황 개선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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