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부산에 구축될 지역인터넷연동노드(R-IX)의 발전방향과 정책 협의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부산IX협의회가 8일 발족됐다.
부산IX협의회(회장 정종덕)는 8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한국전산원, 부산시교육청, 지역 대학 및 지역 인터넷서비스제공(ISP)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IX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부산지역인터넷연동노드 설립 경위와 부산IX협의회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동서대 정종덕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선임했다.
지역인터넷연동노드는 지난해 4월 한국전산원 회의에서 부산지역 설립이 제안됐으며, 한국전산원의 연구용역결과 지난 2월 최종 확정돼 올해 안에 부산시교육정보원에 구축될 예정이다.
인터넷 관문국 역할을 하는 인터넷연동노드는 현재 국내에 있는 4개가 모두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서울의 인터넷연동노드를 경유함으로써 속도저하와 장애발생 등 인터넷 이용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지방에 설립되는 부산지역인터넷연동노드는 연동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은 물론, 지역 인터넷산업의 활성화와 정보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인터넷연동노드는 정보통신부의 초고속국가망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부산IX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부산지역인터넷연동노드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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