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KT 정보통신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대구본부(본부장 박종수)는 그동안 검토 차원에 머물러왔던 정보통신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KT 대구본부는 지난해부터 대구지역에 정보통신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해왔으나 마땅한 자리가 없어 고심해오다 최근 대구시청 앞 대구지사(옛 대구전화국)와 지사 뒷편 땅을 매입해 이곳에 첨단시설을 갖춘 20층짜리 정보통신센터를 설립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KT 대구본부는 본사에 대구지역 정보통신센터 건립안을 건의하는 한편, 총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도 요청하기로 했다.
이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광주와 부산에 이어 대구에도 정보통신센터가 들어서게 돼 이 지역 정보기술(IT)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대구본부 관계자는 “광주에 이어 최근 부산에서도 최첨단 정보통신센터가 잇따라 개설됐다”며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대구에도 정보통신의 상징적인 시설이 들어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T 본사에서도 대구지역 정보통신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대구본부는 본사로부터 사업승인이 나면 낡은 대구지사 건물을 교환기 등 기계설비동으로 리모델링하고 뒷편 부지를 매입해 20여층 규모의 대규모 정보통신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구본부가 정보통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청 앞 대구지사 주변은 시내 중심가로 시민들이 각종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하고 지역에 정보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대구본부는 이곳에 정보통신센터가 건립되면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 유치, 홍보전시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초고속인터넷 및 무선인터넷 시연장, 각종 세미나 및 교육실 등을 운용해 IT와 문화가 어우려진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명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한편 KT 대구본부는 지난해 초부터 정보통신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 매입 및 기존 건물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으나, 적당한 부지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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