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관내 모든 읍·면·동에서 온라인으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감전산화 작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인감전산화 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최근 134만2000여건에 이르는 인감기본자료를 정리했으며, 인감전산화 프로그램을 각 읍·면·동 사무소에 공급 완료했다.
또 2억8000여만원을 들여 올해 안에 인감증명발급 전용 PC 149대, 프린터 135대 등 관련 장비를 각 읍·면·동 사무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개인별 인감영상자료를 입력해 내년 1∼2월 온라인 발급 시험가동을 거친 뒤 3월부터는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인감전산화를 통해 민원인이 전국 어느 읍·면·동사무소에서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시간·경제적으로 큰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감증명기관에서도 현행과 같이 인감의 육안대조방식으로는 건당 발급시간이 6∼8분 정도 소요되나, 전산화시에는 약 3∼4분의 시간단축이 가능해 행정의 능률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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