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총액이 올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점을 기록한 4월 이후 6개월동안 무려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룹별로는 현대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져 현대 관련 총수들의 평가액 감소가 심했다.
증권거래소가 6일 발표한 공기업 제외 10대 그룹 총수의 주식보유 현황에 따르면 4일 현재 평가총액은 2조2686억원으로 지난 4월 18일의 3조2347억원에서보다 9661억원인 29.9%나 줄어들었다.
현대상선 505만주와 현대종합상사 89만주를 보유한 현대그룹 대주주 정몽헌 회장은 이 기간 평가액이 268억원에서 109억원으로 감소해 59.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중공업 836만주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도 조선업종 불황과 대선출마의 영향 등으로 평가액이 48.8%나 줄어,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평가액이 1조2869억원에서 8896억원으로 30.9% 감소했다.
반면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카드·LG생명과학 등의 신규상장으로 보유주식수가 852만주에서 1483만주로 늘어나 평가액도 1898억원에서 2454억원으로 29.3%나 증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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