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D램 매출액과 TFT LCD 생산량,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등에서 세계 1등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DVD롬 시장점유율, 월중 페이지뷰에서도 단연 세계 으뜸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무역협회는 UN·OECD·IMF 등 국제기구와 ITU·디스플레이리서치·데이터퀘스트 등 세계적인 IT 통계조사기관에서 발표한 각종 자료를 종합해 ‘202개 경제·무역·사회지표로 본 대한민국’이라는 책자를 발간, 분야별 한국의 세계 위상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주로 반도체·인터넷 등 IT분야에서 모두 세계 수위를 석권, ‘IT코리아’의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연구개발투자는 260달러로 조사대상 48개국 중 21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또 인구 1000명당 연구개발인력 역시 2.96명에 그쳐 44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21위를 차지, 차세대 기술개발과 이공계 인재육성에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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