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창업을 지원, 육성할 학생창업보육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호서대학교(총장 정근모)는 교내 학생들의 벤처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학생벤처회관을 학생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경식 교수)로 지정하고 산·학·연 관계자를 비롯 학내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전 10시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는 벤처동아리 18개팀 100여명이 입주, 24시간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입주 동아리에는 매년 팀당 200만∼500만원의 운영비 예산이 지원된다.
지난 99년 처음 활동에 들어간 벤처동아리에서는 지난 3년간 총 70개팀 600여명이 배출됐으며 사업자 등록이 6개팀, 특허·실용신안 등록 23건, 외부 지원금 획득 및 수상 30여건에 달한다.
김경식 센터장은 “아마추어 수준에 머물던 기존의 벤처 동아리를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사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체계화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다음 달 10개팀을 추가 선발하고 외부 지원금 유치 등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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