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전제품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가전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가전산업은 수출에 의존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내수시장이 부진, 이윤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총 수출액은 44억41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자레인지는 832만대로 55.9%, 에어컨은 607만대로 53.9%, 전기냉장고는 234만대로 28.8%, 세탁기는 98만2700대로 62.2%, 냉동기는 41만1500대로 24.2% 신장했다.
그러나 내수시장 부진으로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매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전체 가전산업 성장세에 발목을 잡고 있다. 또 미수금 및 재고로 인한 불량자금이 증가, 올 상반기 미수금 총액은 318억1600만위안, 재고로 인한 불량자금은 247억22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 결과, 중국 가전산업은 자금 유동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어컨·냉장고 업체들의 고통이 한층 더 심각한데 이는 에어콘·냉장고가 이윤이 높고 시장전망이 밝다고 인식한 가전업체들의 시장 신규참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가전협회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5위권에 속하는 에어컨 생산업체들의 생산량이 755만대로 전체 중국 에어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지난해 49%에서 38.2%로 10%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냉장고 부문 역시 5위권 업체들의 생산량은 556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7.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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