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Yucon)에 만리장성을 쌓아 크래커의 침입을 방지한다….”
11일 C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인 ‘SQL서버’의 차세대 제품인 ‘유콘’의 보안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제임스 해밀턴 SQL서버 디자인 아키텍트는 “유콘이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보안과 관련된 기능을 대폭 추가할 것”이라며 “데이터베이스 팀이 보안 구멍을 막기 위해 한달 이상이나 소프트웨어 코드를 점검하고 있는중”이라고 말했다. MS는 유콘이 보안 픽스(기능 보완 소프트웨어)를 보다 쉽게 추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해밀턴은 “이전에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들이 패치를 설치할 때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수를 범하기 쉬웠지만 유콘은 이를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외부인의 네트워크 공격을 막기 위해 유콘은 디폴트(선택) 형태로 데이터(컬럼 등)의 공공 접속을 무력화하고 있는데 이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도 디폴트로 공공 접속을 무력화했지만 메타데이터 같은 일부 정보에 한해서는 공개적 접속을 허용했다. 해밀턴은 “유콘은 이뿐아니라 새로운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트를 가지고 있어 기업이 데이터를 찾고 저장하는 데 있어서 작업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며 “또 우리의 웹서비스 청사진인 닷넷전략 지원과 성능, 신뢰성, 관리력 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콘의 테스트 버전은 내년초에 발표되고 최종 출하는 하반기경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MS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MS는 이날 윈도의 보안력을 높이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보안 전문 소프트웨어업체 엑스디그리(XDegree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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