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이 국내 전문대학으로서는 최초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산·학·연 우수컨소시엄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번 영진전문대의 산·학·연 우수컨소시엄기관 대통령상은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통털어 유일하다.
지난 98년부터 기계·전자·전기분야 1102개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산학정보 교류 및 기술개발을 추진해온 영진전문대는 그동안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45개 공동개발과제 수행, 특허출원 30건, 상품화 및 시제품 39건 등 총 20여억원에 달하는 활동 실적을 거뒀다. 올해 진행 중인 과제도 12개에 달해 연말까지 이 사업으로 총 57건의 산·학·연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섬유직기 장비를 대광기료공업과 공동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상당수의 수입대체품 개발에 성공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밖에 지역기업체를 대상으로 83건의 개발과제를 수행했으며 모두 200회 이상의 현장 애로기술 지도를 벌였다.
최달곤 학장은 “산업현장의 근무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연구진에 참여했고, 대학이 보유한 첨단 실습기자재를 컨소시엄 사업에 적극 활용한 것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산·학·연 사업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이번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업체와 산·학·연 과제로 공동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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