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생활가전 업체들이 동절기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겨울 가전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일 소형가전 업계에 따르면 오성사, 한일전기, 스타리온, 쿠쿠홈시스 등 주요업체가 최신기능을 갖춘 동절기 제품생산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여름 가전시장 대체에 들어갔다.
선풍기판매의 부진으로 예년보다 15일 정도 이르게 생산전환에 나선 이들 업체는 기화식·복합식 가습기, 공기청정기, 로터리히터 등 최신기능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지난해와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오성사(대표 강상근 http://www.ohsungsa.co.kr)는 자연 대류를 이용한 차세대 가습기(모델명 OSH-3010NM)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창사이래 처음으로 TV CF를 내보내면서 시장선점에 나섰다.
오성사는 이미 일본 수출을 통해 품질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기화식 가습기(브랜드명 웰텍)를 올해 가습기 시장에서 전략상품으로 판매,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웰텍은 가열식, 초음파식 및 복합식 가습기에서 간혹 발생되는 백화현상(주변 가전제품에 하얀 먼지가 끼는 현상)을 해소한 것이 특징으로 오성사는 차세대 자연식 가습기라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한일전기(대표 권태완 http://www.hanilelec.co.kr)도 기존 원적외선히터에다 헤파필터, 프리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와 최대발열량 2064㎉/h의 전기온풍기(모델명 HEF-2400)를 신제품으로 내놓고 동절기 영업에 돌입했다.
스타리온(대표 신태형 http://www.starion.co.kr) 역시 종전 제품보다 열효율을 높이고 한눈에 외부온도와 내부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로터리히터 2모델(모델명 SRH-063F, 083F)과 복합식, 초음파식 가습기 총 4모델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쿠쿠홈시스(대표 구자신 http://www.cuckoo.co.kr)의 경우 지난달 가습기에 적용할 새로운 브랜드 ‘리오트(Liiot)’를 확정한 데 이어 퍼지시스템을 채택한 가습기 3모델을 개발하고 총 6모델의 가습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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