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신기술 및 정보 교류를 통한 산업 발전을 모토로 지난 2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대구)에서 개막됐던 ‘2002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2002: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가 23일 오후 5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IMID2002는 258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된 학술대회에 국내외 100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8개국, 51개 업체가 93개 부스에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장비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IMID2002는 전반적인 세계 IT경기 침체로 분위기가 위축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디스플레이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증명하듯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관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 참관객만도 2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 구자풍 사무국장은 “IMID가 이제 2회째에 불과하지만 SID(미국), IDW(일본)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 IMID2003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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