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21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문화를 주도한 월드컵세대(w세대)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 등 관련 부문에 내년 한해 동안 모두 1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월드컵 기간 동안 대중 길거리 응원문화를 창조하면서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w세대들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우선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적 체험을 통해 창의성과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 문화공간시설 확충에 올해 115억원보다 22억원 늘어난 137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국가간 교류를 통해 세계화·국제화에 걸맞은 국제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교류대상국가도 확대해 현행 13개국에서 16개국으로 늘어나며 관련 예산에 4억원이 투입된다.
기획예산처는 이와함께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 탈락한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사회적응력을 키워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상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청소년 상담사 자격제도 도입해 5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03년도 청소년 리더십 향상 관련예산은 올해 117억원보다 25%가 증가한 146억원으로 확대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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