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건설 칼스(CALS)체계에 의거한 5대 공사의 건설 정보화시스템 발주가 본격화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한국수원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등 5대 공사가 잇따라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표준 칼스체계에 의거한 건설칼스시스템 발주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미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식 발주했으며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도 내달까지 관련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건설 칼스체계란 건설사업의 기획·조사·설계·시공·감리·시설물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발주기관과 수주업체가 통신망을 이용해 상호 교환하고 공유하는 건설사업지원 통합정보체계를 가리킨다.
건교부는 지난해 한국건설칼스협회와 공동으로 건설 칼스체계 표준화 작업을 벌여 올 3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 데 이어 산하 지방국토관리청과 5대 정부 공사 등 공공부문부터 건설칼스시스템을 구축키로 확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사업설명회를 열고 6억8700만원 규모의 건설 칼스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키로 했다. 이 사업은 공사·시공사·감리사간 문서업무를 확장성표기언어(XML/EDI) 방식의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전자문서교환시스템(CITIS)과 시공사용 공사관리시스템(PMIS) 구축 등이 포함된다. 도로공사는 내달 중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건설 칼스시스템을 포함한 정보통합화사업을 발주,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 등도 잇따라 내달까지 건설 칼스사업 발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표준 건설 칼스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인허가나 조달문서 처리기간이 단축되고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정부기관과 공공단체를 중심으로 집중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건설업체 등 일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건교부의 한관계자는 “표준 칼스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70조원에 달하는 건설부문 매출 가운데 15%인 10조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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