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에 관한 정보나 공범을 찾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운영되다 적발됐다는 소식이다. 이미 인터넷을 통한 미성년자 성매매에서부터 폭탄제조, 자살사이트 등 다양한 반윤리적인 사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터에 이젠 도둑질에 관한 정보까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으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라는 죄책감도 없이 공개된 인터넷상에 자신의 경험담을 버젓이 올린다니 매우 놀랍다. 또 인터넷을 자신의 범죄행위를 위한 매개로 사용한다는 의도 역시 사악하기 그지없는 행동이다.
이같은 사이트들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개인 인터넷 사용자들의 의식이 제일일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정부를 비롯한 관계당국과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같은 불건전 정보 제공사이트를 적발해내고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수많은 유해사이트를 검색해낸다는 것이 사실상 힘든 일이다. 또 인터넷상의 정보나 아이디어는 수많은 아류사이트로 확대 재생산될 수 있다. 때문에 이런 사이트는 건전한 인터넷 공간을 지키려는 네티즌들의 신고정신이 잇따라야만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장창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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