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총장 김종량)가 북한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 캠퍼스에 설립자의 아호를 딴 백남(白南)공학관 설립을 추진중이다.
10일 한양대와 통일부에 따르면 한양대가 백남공학관 설립에 필요한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고 북측이 건설인력을 제공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승철 한양대 국제학대학원장은 이달부터 김책공대에서 강의중인 교수들의 강의가 1차 종료되는 이달 말 방북해 김책공대 관계자와 백남공학관 건립문제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오희국(전자컴퓨터공학부), 차재혁(정보통신학부) 교수 등을 파견해 지난 1일부터 4주씩 두차례로 나눠 김책공대 내의 조선콤퓨터쎈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IT운용체계와 시스템 분야를 강의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새 건물을 지을 지 기존 건물을 개보수해 백남공학관으로 활용할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김책공대가 일단 수락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이사장은 함경도 명천이 고향이며 한양대는 지난해 5월 김책공대와 자매결연한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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