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가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팰을 인수키로 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15억달러로, e베이는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페이팰을 인수하게 된다.
e베이의 메그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페이팰의 인수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사용이 쉬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e베이는 지금까지 페이팰과 경쟁을 벌여왔던 자사 온라인 결제서비스 ‘e베이 페이먼츠’를 단계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e베이 페이먼츠가 페이팰 인수작업이 종료되는 올해 말 폐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이팰은 소비자가 신용카드나 우체국 송금을 통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e메일을 이용해 직접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지불대행 서비스로 e베이는 지금까지 페이팰과 제휴 관계를 유지하면서 온라인 결제시장을 페이팰에 모두 내주지 않기 위해 자체 결제서비스인 페이먼츠를 제공해 왔다.
e베이는 지난 99년 8600만달러에 빌포인트를 사들여 이듬해 정식 서비스인 페이먼츠 서비스를 출범시켰지만 매년 1000만∼1500만달러의 손실을 내는 등 페이팰과의 경쟁에서는 계속 뒤져 왔다. e베이 스스로도 페이팰의 인수가 페이먼츠의 부진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페이팰은 매출의 70%를 e베이에서 얻어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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