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 3월 결산 법인은 2001사업연도에 흑자전환하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코스닥 등록 3월 결산 법인들은 반대로 적자전환하며 상대적으로 취약성을 드러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 중 62개 3월 결산사의 2001년 총매출액은 31조1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3%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167억원으로 지난해 9360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20개 3월 결산 법인이 3767억원의 총매출을 올려 전년에 비해 7%나 감소한 것을 비롯,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7억원과 2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특히 거래소 26개 제조업체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39% 늘고 당기순이익도 1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8%나 급증하며 거래소 3월 결산사 실적호조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에선 대신정보통신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20% 가량의 감소세를 보였고 선양테크도 적자전환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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