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재래시장인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쇼핑몰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상권을 쥐고있는 상우회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쇼핑몰 구축이 활발하며 기존 쇼핑몰 역시 구조조정작업을 거치면서 경쟁력있는 업체위주로 새롭게 재편중이다. 여기에 정부가 재래시장의 온라인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쇼핑몰 구축에 활기를 띠고 있다.
◇재래시장 쇼핑몰 현황=지난 98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을 겨냥한 쇼핑몰은 인터넷 거품이 빠지면서 대부분 정리됐다. 한 때 잘 나가던 시절 100여개에 달하던 쇼핑몰 수는 20여개 정도로 정리된 상황이다. 동대문을 기반으로한 쇼핑몰 업체로는 인터넷동대문·쇼핑DDM·이브클럽·패션동대문 등이 활발히 활동중이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들 재래시장 기반 쇼핑몰 업체는 꾸준한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자발적 네트워크 구축 활발=동대문디지털협회(DDA)가 중심이다. DDA가 구축한 쇼핑몰 매출은 올 1분기의 경우 오프라인이 전년 동기대비 30% 가량 줄어든데 반해 무려 400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DDA는 공동구매 전문 쇼핑몰을 최근 새로 오픈했다. 남대문 시장 역시 상가별 대표 40여명이 만든 ‘남대문시장’을 중심으로 ‘e남대문’을 구축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체 상가의 20% 정도가 온라인 쇼핑몰을 추진중이며 내년에는 45∼50%까지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기존 오프라인 상권을 쥐고있는 상인들이 쇼핑몰 구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정부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점포의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재래시장을 겨냥한 쇼핑몰 시장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최근 ‘인터넷쇼핑몰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시기와 자금지원 규모 등 세부적인 시행방법을 검토중이다. 산자부측은 종합쇼핑몰에 비해 영세한 전문쇼핑몰을 육성하고 유통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점포의 온라인사업을 위해 이번 정책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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