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기숙사 물량 잡기` 나섰다

 택배업체들이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앞두고 기숙사 택배, 바캉스 택배 등을 앞세워 여름 물량 잡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숙사 택배를 처음 선보이며 전국 100개 대학에서 11만건의 물량을 취급한 대한통운은 올해는 15만박스 이상, 현대택배 역시 지난 겨울 물량에 비해 70% 가량 늘어난 10만박스, CJGLS는 12만박스 정도의 물량을 예상하며 전담반 구성, 요금 할인율 적용, 전용 간선차량 운영 등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여름방학 대학기숙사 택배’ 서비스 기간을 설정하고 택배전담반을 구성해 각 대학 기숙사에 지정접수처를 설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택배 포장박스 제공은 물론 여학생을 위한 포장 및 접수처까지의 물품 이동도 대행해준다.

 현대택배(대표 강명구 http://www.hyundaiexpress.com)는 여름 기숙사 택배를 위한 배송준비에 들어갔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이므로 일반 택배에 할인요율을 적용하고 컴퓨터 등의 배송을 위한 충격 완충제 등 포장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CJGLS(대표 박대용 http://www.cjgls.com)도 다음달부터 기숙사 택배를 시작한다. 지점별로 관할구역에 있는 대학교를 리스트업하고 해당 영업소와 공동으로 할인 서비스 및 예약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 택배박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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