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일부업체의 상혼에 답답함을 느낀다. 정부의 규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스팸메일이 근절되지 않는판에 이동전화 문자메시지가 또하나의 공해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광고성 스팸메일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업체가 많은 것이 놀랍다. 가끔 이동전화를 통해 받는 광고성 메일이나 e메일의 광고메시지는 거의 보지도 않고 지우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여러 설문조사 자료나 언론보도 자료를 봐도 광고성 메시지의 효용성이 그다지 높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 광고성 메시지는 이동전화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같다. 또 스팸메일과는 약간 다른 의도로 이동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광고·홍보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물론 신문지상이나 방송광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계층에 제품을 홍보하려는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 무차별적인 광고공세는 모양이 좋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동전화 문자메시지 광고에는 유료 서비스를 하는 성인광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 이같은 광고가 미성년자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 또 원치않는 광고물을 받고 일일이 지우는 번거로움을 생각한다면 신분을 가리지 않는 무작위 광고는 좋지 못하다다.
정용욱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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