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조6171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개방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를 외국인 매도집중기, 5월14일부터 6월12일까지를 매도횡보기로 나눠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은 매도집중기에 4조218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매도횡보기에는 873억원어치만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대대적인 매도세는 지난해 미국 9·11테러 이후 국내 증시가 6개월동안 장기상승세를 타면서 올들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지분율이 0.1%포인트 이상 변동된 304개 종목 중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높아진 종목도 149개나 됐으며 지분율이 떨어진 종목은 155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처럼 외국인 지분율 등락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 전체에 대한 매도보다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올들어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삼성전자 주식 3조397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의 거래소내 전체 순매도 금액의 93.5%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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