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새로운 그리드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C넷에 따르면 선은 자사의 톱엔드 그리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 ‘그리드 엔진 엔터프라이즈 이디션’ 버전 5.3을 발표했다. 그리드 소프트웨어는 팀을 이룬 컴퓨터들로 하여금 연산문제를 집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애초 고객은 기업보다 학계였는데 선을 비롯해 IBM·마이크로소프트·HP 등 메이저 컴퓨터업체들이 점차 그리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선의 한 관계자는 “로엔드 ‘그리드 엔진’은 세력 확산을 위해 무료로 공급하는 한편 하이엔드 제품은 유료로 하는 2원화 전략을 우리는 실시하고 있다”며 “새 제품은 우리의 그리드 소프트웨어 시장 입지를 더 넓혀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5000대 이상의 그리드 컴퓨터가 우리의 ‘그리드 엔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중 2000개는 최근 수개월 사이에 설치된 것”이라며 성장세를 강조, “포드자동차를 비롯해 생명공학업체인 코그니겐USA 그리고 영국 덜험대 등이 모두 우리의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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