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매출을 고의로 낮추지 않겠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경영 상황이 좋을 때 매출을 줄이는 대신 그 잉여분을 어려운 시기에 추가시켜 실적이 좋은 것처럼 부풀려온 관행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SEC 관계자는 “MS가 ‘쿠키상자’로 불리는 이같은 회계상의 편법을 더 이상 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SEC는 MS가 지난 94년 7월부터 98년 6월 사이에 매출 중 적게는 2억달러 그리고 많게는 9억달러 정도를 편법으로 처리한 것으로 추정하고 그간 조사해왔지만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SEC 관계자는 “상장회사는 경영 실적을 있는 그대로 알려야할 책임이 있다”면서 “그래야만 투자자와 분석가가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S측은 “이번 합의로 향후 실적을 정확히 공개할 것이지만 이미 발표한 회계 실적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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