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문화축제 각광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우리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월드컵 문화축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주요 문화예술기관이 월드컵 문화행사로 실시했거나 실시하고 있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 등에 벌써 17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특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국립극장의 ‘사랑대축제’ 등의 공연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전시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어 월드컵 개막과 함께 10개 개최도시의 문화행사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내달초부터는 관람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문화행사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동적인 현대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주요 문화예술기관이 20여개의 대형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10개 개최도시도 80여개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부는 월드컵 문화행사가 본격 개최되는 내달초부터는 관람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월드컵이 ‘문화월드컵’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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