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웹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명 비밀보호 프로그램 제작자가 자사 프로그램에서 버그를 발견하는 이에게 포상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특히 대부분의 주요 상업용 사이트들이 보안 허점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어노니마이저닷컴(http://www.anonymizer.com)이란 회사는 오히려 ‘버그 보상금’을 내걸고 자사의 ‘어노니마이저’ 프로그램에 허점이 있는지 찾아달라고 자청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피스파이어(http://www.peacefire.org)’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자유 운동가인 베넷 해젤튼이 처음으로 어노니마이저의 보안 허점을 찾아내 보상을 받게 됐다.
해젤튼에 대한 보상은 연간 50달러인 어노니마이저 서비스를 무료로 3년간 이용하는 것이다. 어노니마이저 랜스 코트렐 사장은 “해젤튼이 인터넷 표준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보안 허점을 찾아냈다”면서 “누구에게나 허점을 찾도록 늘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 사이트들은 인터넷 주소 등 방문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게 보통이지만, 어노니마이저는 방문객이 자신에 대한 정보를 비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고객은 회사 웹 사이트나 프로그램 내려받기를 통해 어노니마이저를 이용할 수 있다. 어노니마이저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신에 대한 개인정보를 비밀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누구나 어노니마이저를 이용해 미 연방수사국 사이트에 접속해 익명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해젤튼이 찾아낸 것은 사이트 방문객이 어디서 왔는지를 웹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허점으로 알려졌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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