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테크노파크(GJTP) 본부장의 공석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GJTP는 지난달 3월 25일까지 제2대 본부장을 뽑을 방침이었으나 후보 자격시비 문제가 불거져 한달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본부장 선임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GJTP는 유능한 인물을 선임한는 방침에 따라 전국 테크노파크 가운데 처음으로 본부장을 공개모집해 퇴직 고위 공직자와 교수, 기업인과 연구원 등 4명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중순 면접을 실시했으나 ‘교수도 본부장의 자격이 되느냐’는 심사위원간의 입장 차이로 돌연 면접을 중단했다.
이후 GJTP는 산자부에 본부장의 자격에 대해 질의했으나 ‘채용결과가 나오면 그때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은 뒤 심사위원인 광주시장과 전남대·조선대 총장, 신청자들의 일정을 조율해 채용을 재추진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광주시장이 지방선거에 재도전해 일정을 잡기가 여의치않은데다 아직까지 심사위원들간 내부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본부장 선출을 놓고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심사위원들간 알력다툼과 비효율적인 업무처리로 허송세월만 보낸 것 아니냐”며 “이른 시일 안에 본부장을 선임, 업체지원과 사업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GJTP 관계자는 “4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다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만약 채용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다시 공개모집하는 등 다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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