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IT-BT 융합 기술 개발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6일 연구원 강당에서 ‘IT-BT 융합 기술개발 기획 연구’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국내외 기술 동향과 발전 전략 등을 담은 중장기 연구 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기술 △차세대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 △바이오 전자소자 기술 등 3개 분과별로 28개 세부 과제가 제시됐다.
ETRI는 BT-IT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3개 분과에 5년간 총 2000억여원의 자금을 지원, 대규모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상세한 검토 및 협의과정을 거쳐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 분야=정보통신 인프라와 IT를 기반으로 분산된 대용량 바이오 데이터를 처리, 분석, 통합해 각종 응용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한다.
기술 활용 분야는 생물학 관련 기초 연구 및 신물질 개발 등에 필요한 제반 지식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신약개발 및 의료진단 △실험실 관리 △농산물 개량 등 고부가가치 의료 진단 및 치료신기술 개발 분야다.
이를 위해 바이오 데이터 처리 기술, 바이오 데이터 마이닝 기술, 바이오 데이터 통합 관리 기술, 바이오인포매틱스 응용 서비스 지원 기술 등이 세부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차세대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인체의 오감과 신경 기반의 정보를 처리해 정보 가전 및 컴퓨터, 게임 산업 등 인간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시각 기관을 이용한 차세대 입력 시스템 요소 기술 △피부 감각을 이용한 체감 정보 처리 요소 기술 △의사 인식을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핵심 요소 기술 △무구속, 실시간 감성 인터페이스 핵심 요소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2단계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1단계에서 개발한 기반 기술을 토대로 프로토 타입 및 응용 기술을 개발한다.
◇바이오 전자소자 기술 분과=미래 IT 기반의 정보통신 서비스에 적용될 인체 적응형의 바이오 정보 단말기와 바이오 정보처리 소자 구현을 위한 바이오 전자소자 핵심 요소 기술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과제로 바이오 센터 요소 기술 개발 및 극미세 바이오 유체소자, 바이오 컴퓨팅 기술, 바이오 정보 단말용 MEMS 트랜시버 기술 및 ASIC 기술, 바이오 신호 처리용 전자 소자 기술 등이 제시됐다.
또 재택 진단 시스템과 원격 진료, 원격 건강 관리 등 바이오 정보 통신 서비스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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