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W업체들이 32배속 제품을 출시한지 채 6개월도 안돼 40배속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주력상품이 곧바로 40배속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2배속 제품이 기존 24배속 제품과의 속도 차이가 20여초에 불과, 뚜렷한 시장을 형성하지 못하자 주요 업체들이 아예 40배속 신제품의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업계가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기 위해 40배속 제품의 초기 판매가격을 17만원대로 책정, 13만∼14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24·32배속 제품과의 상대적인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플렉스터와 라이트온·아수스 등 해외업체들은 최근 40배속 CDRW 신제품을 국내 유통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판하기 시작했다. 에이서의 계열사 에이오픈도 이번 주말께 40배속 제품의 국내시판에 들어간다.
세계 1위 생산업체이자 국내시장에서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는 17일 40배속 CDRW를 정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이달 말께 40배속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디지털한성의 정초항 실장은 “지금도 40배속 제품이 32배속 제품에 비해 10% 정도 많이 팔린다”며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오는 6월께는 24배속을 제치고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40배속 제품이 CDRW 신규수요와 16배속 이하 제품의 대체수요를 먼저 장악한 후 24배속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구열기자 riva910@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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