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정보기술(IT) 행사인 ‘CA월드 2002’가 21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세계적인 IT 전문업체인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가 매년 CA 제품 사용자와 IT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 ‘e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24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60여개국에서 3만여명의 CA 고객 및 IT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엔터프라이즈 관리 솔루션 제품군인 ‘유니센터’와 보안관리 솔루션인 ‘e트러스트’,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인 ‘브라이트스토어’, 그리고 기업정보관리 솔루션인 ‘클레버패스’ 등 기존 CA주력 제품군과 함께 브라이트스토어SAN매니저, 브라이트스토어 포털 등 신제품이 시연된다.
또 300여개 CA 협력사들이 월드전시센터를 통해 다양한 e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웹서비스·포털·무선테크놀로지·모바일기기·SAN·리눅스 등에 대한 CA의 제품 및 전략이 중점 소개될 예정이며 글로벌 e비즈니스 시대를 맞아 고객서비스 강화 및 비즈니스 연속성(business continuity) 전략 등이 발표된다.
또 행사기간중 CA의 자회사인 아이캔SP와 일본 최대 시스템통합(SI)업체인 CSK가 서비스관리 시스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일본시장을 발판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CA 산제이 쿠마 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으며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난 9·11사태와 함께 부각되고 있는 재해복구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에 나선다. 이와 함께 리처드 클라크 부시 행정부 사이버보안담당 특별자문관이 보안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랜도=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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