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럽국가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연구진이 유럽연합(EU)의 MPEG 관련 저작권 보호기술 개발계획인 모세스(MOSES:MPEG Open Security for Embedded System)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컨텐츠보호연구팀(팀장 홍진우)은 오는 2003년까지 2년간 EU와 모세스 프로젝트에 주계약자로 참여해 디지털TV 방송환경에 적용시킬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모세스 프로젝트는 상용화를 전제로 기획된 범유럽 단위의 대형 과제로 EU 정보화 기술개발기관인 EUIST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영국 2곳, 이탈리아 2곳, 스위스·포르투칼 등 7개 연구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고 있으며 MPEG 지적재산권 보호 및 관리(IPMP) 표준을 이용해 디지털TV·PC·PDA 등의 단말기에 디지털 콘턴츠를 보호·관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이 컨소시엄에서 ETRI는 디지털 콘텐츠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및 사용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콘텐츠 내에 정보를 입력해 저작권자를 표시하는 디지털 워커마팅기술과 MPEG IPMP기술을 개발, 디지털TV 셋톱박스에 적용시키는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ETRI는 디지털 방송환경에서 콘텐츠가 수없이 재가공되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막대한 기술료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진우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개발된 표준 및 개념을 실제 사용 중인 다양한 단말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상용화 작업”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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